전에 선물 고맙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만
그런데 지금 선물 받은 거 갖고 이런 제목으로 글 올리면 너무 싸가지 없는 건가 싶어서 어떻게 돌려서 말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어떻게 다르게 말할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캐릭터 귀속템 없다고 좋아했더니
이건 캐릭터 귀속 + 거래 불가 상점 판매 불가 파괴 불가... 의 쓰레기네요. ㅋ
다른 클래스의 방어구? 저는 갖고 있는 것도 없는데요.
그럼 강제로 사서 바꾸라는 뜻입니까?
저는 자기 캐릭터 방어구 맞춰줄 돈도 부족할 판인데...
쓸데없는 아이템을 주는 것까지는 뭐라고 안할 겁니다.
각자 필요 없다고 느끼면 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버릴 수는 있게 해주셔야죠.
쓰레기를 주면서 못 버리게 막아버리기까지 하면, 그건 도저히 더 이상 선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절대 쓰지도 않을 아이템이 안 그래도 비좁은 인벤토리에 버리기 불가 달고 떡하니 있는 거 너무 꼴보기 싫어서,
거래소에서 남들이 파는 기사단 장비 아무거나 사서 저 아이템 다 발라버리고 훨씬 더 싼 값에 다시 거래소에 올렸는데요...
그 짓을 직접 하는 동안에도 이게 무슨 미친 짓인가 하는 허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거 하나만 빼면 이번에 받은 선물은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제발 이런 이상한 걸 선물에 끼워놓고 버리기 불가 걸어놓는 건 다시는 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건 어떻게 처분하기는 했는데, 앞으로 이보다 더 처리하기 곤란한 쓰레기를 슬쩍 끼워놓고 파괴 불가를 걸어놓으면 어쩌나 싶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기분 나쁘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요...
그냥 입꾹닫하고 조용히 넘기면 앞으로 몇 번이고 다시 이런 걸 줄까 봐 무서워져서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지금 인벤토리에 경험치 아이템, 흐릿한 루미너스 조각? 인가 포함해서 파괴 불가가 걸린 처치 곤란 쓰레기들이 좀 있는데,
그런 것들 좀 버릴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인벤 미어터지는데
그딴 것들이 무슨 절대 버리면 안 되는 보물단지 같은 것도 아니고요.